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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명치통증이 느껴진다면 담석증(쓸개염) 의심해보자

 

속이 더부룩하다거나 소화불량, 식체, 명치통증 등의 증상들이 지속해서 나타난다면 담석증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담낭에서 생긴 담석이 이동하면서 염증을 발생시키거나 담관을 막는 증상을 담석증이라고 하는데, 담석은 남성보다 여성이 4배 이상 더 잘 발생한다고 합니다. 

 

오늘은 명치통증이 주 증상인 담석증이 일어나는 원인과 증상을 알아보고 예방할 수 있는 생활습관은 무엇인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담석증이란?

담즙은 소화액으로 간에서 만들어집니다. 이 담즙은 주로 지방을 소화시키고 공복 상태에서 담낭에 저장되는데, 담낭 속의 담즙 성분 중 일부가 과도하게 농축되어 담석(돌)을 만드는 경우가 생깁니다. 이 담석은 움직이면서 소화 관련 증상을 유발하는데 이것이 바로 담석증입니다. 담석증은 우리나라 성인 중 10%가 앓고 있을 만큼 흔한 질환입니다.

 

담낭에 생기는 담석증은 환자의 50%이상이 무증상으로 초음파나 CT촬영을 하기 전까지 자신이 담석에 걸렸다는 사실을 모를 만큼 소리 없이 다가오는 질병입니다.

 

담즙의 농도는 여성호르몬이 많은 영향을 끼치므로 여성이 남성보다 4배이상 잘 생깁니다. 비만, 40세 이상 성인, 여성, 출산 경험이 있는 사람 중 두 가지 이상에 해당되시면 필히 검진을 받아보는 게 좋습니다. 수술이 유일한 치료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고, 담석이 생겼을 때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큰 질병이므로 조기 발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담석증 발병 확률이 높은 사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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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40세 이상 성인, 비만, 콜레스테롤 수치 높은 사람,

담석 가족력 있는 사람, 급격한 다이어트로 인한 체중감량,

에스트로겐 등 여성호르몬제 복용중인 사람, 임산부 당뇨병,

간질환, 오래 앉아있는 직업

 

 

 

 

담석증의 증상

담석은 담낭증의 가장 흔한 원인이지만, 대부분 담석은 무증상으로 초음파 검사나 건강검진 시 우연히 발견됩니다. 이러한 담석이 담낭 입구에 있거나 담낭 수축 시 담낭 밖으로 담즙의 흐름을 차단하면 갑자기 극심한 명치통증을 유발합니다. 심한 명치통증은 일반적으로 30분 이상 지속되지만, 1시간 이내에 진정되기 시작합니다. 

 

그 외에 담석증은 소화불량, 식체 등의 증상을 보이고, 간혹 담석이 밖으로 나와 담즙을 장으로 이동할 수 있는데 황달, 어두운 소변, 묽은 변을 볼 수도 있습니다. 

 

특히 임신 전 담석이 있는 경우라면 여성호르몬이 급격히 늘어나는 임신 중에는 담석의 크기가 커지거나 개수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명치통증이나 소화불량이 잦다면 산부인과 검진 시 초음파 검사를 통해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한 번 담석이 생기면 자연적으로 없어지지 않고 담석증으로 악화되고, 이 담석증의 유일한 치료는 담낭을 절제하는 것이므로 임신 전 담석증을 치료하고 임신을 계획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임신 중에도 담석증 수술 치료가능할까?

 

임신 전 담석증을 치료하고 임신을 계획하는 것이 최우선이지만, 만약 담석이 있는 걸 모르고 있다가 임신 중 명치통증이 느껴져 담석증으로 악화된 경우(담석의 크기가 3cm 이상)라면 담낭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크므로 담낭을 절제하는 것이 유일한 치료법입니다. 

 

담낭절제술은 전신마취를 해야 하는 수술이므로 임신 초기 3개월간은 수술이 불가능합니다. 안정기에 접어드는 임신 중기와 후기에는 수술이 가능하지만 태아의 상태를 모니터링하면서 수술할 수 있는 병원에서 수술을 진행해야 합니다.

통증의 주기가 짧고 견딜 수 있거나, 몸상태가 위중하지 않으면 가급적 수술을 출산 뒤로 미루고 약물로 증상을 완화하는 치료도 가능합니다. 

 

임신 중 명치통증이나 잦은 소화불량을 느껴 초음파 검사를 통해 담석이 발견되었다면 전문의와 상담하여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담석증 예방하는 생활습관

 

 

담즙의 농도에 영향을 미치는 여성호르몬은 어쩔 수 없지만, 담석증은 생활습관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담석증은 담즙이 걸쭉해져서 생기는 병이므로 기름진 음식의 섭취를 줄여 담즙을 항상 맑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불포화지방, 식이섬유, 비타민C, 칼슘 등의 음식을 자주 섭취하고 정기적으로 혈액검사나 복부초음파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급격한 다이어트뿐 아니라 갑자기 체중이 증가하는 경우도 담즙을 농축시켜 담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야채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고 적당한 운동으로 비만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카페인은 담낭에 담즙을 정체시켜 담석이 잘 생기게 하므로 과도한 카페인 섭취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담석증은 최근 젊은 여성 환자가 늘고 있는 추세라고 합니다. 흔한 질병이니만큼 평소에 생활습관을 적극적으로 바꿔서 충분히 예방하고 명치통증 등 증상이 보일 때는 조기에 검진하여 발견할 수 있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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