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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여름철 장염, 식중독, 변비 등 장트러블 알아보자

 

 

장은 영양소를 흡수하고 노폐물을 걸러내는 기관으로 우리 몸에서 '제2의 뇌'라 불릴 정도로 중요합니다. 장은 면역력과 관련이 깊은데, 외부의 병원균이나 독성 물질에 저항하여 몸을 지키는 면역세포의 70% 이상이 장에 집중적으로 분포되어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장 건강이 나빠지면 면역력이 떨어지게 되어 감기, 비염, 아토피 피부염 등 각종 질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집니다.

 

특히 여름에 차가운 음식을 많이 섭취하게되면 장의 온도가 떨어지고 혈액순환이 느려지며 소화효소가 제 기능을 못하게 됩니다. 사람의 체온과 가장 유사한 35~40℃일 때 소화효소는 가장 활발하게 작용하는데, 찬바람과 차가운 음식으로 인해 온도가 내려가면 소화기의 활동이 저하됩니다.

 

여름철에는 이렇게 기본적으로 장의 기능이 떨어지게되는데, 고온다습한 환경으로 인해 세균의 번식이 쉬워 장염, 식중독, 변비 등 장 트러블이 많이 발생합니다.

 

 

 

 

여름철 3대 장 트러블

 

 

1. 장염

 

ˇ 장염의 원인 및 증상

 

여름에는 비위생적인 생활습관이나 세균 침투로 인해 장에 염증이 생기는 세균성 장염이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이런 급성장염은 감염성과 비감염성 장염으로 구분되는데, 감염성은 장염 비브리오, 살모넬라, 이질균 등의 세균이나 바이러스의 침투가 원인이고 비감염성은 폭식, 식중독, 폭음 등 음식물 알레르기가 원인입니다. 

 

급성장염은 설사, 열, 구토, 복통 등의 증상이 주로 나타나며 대부분 5~7일 이내에 호전이 됩니다. 하지만 구토와 설사 등으로 탈수가 나타나거나 고열, 혈변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ˇ 장염 예방법

 

음식을 섭취하기 전, 외출 후, 화장실에 다녀온 후, 손을 깨끗하게 씻어 위생을 철저하게 합니다.

여름철에는 세균번식이 쉬우므로 날 음식을 자제하고, 음식을 가열하여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차가운 음식을 과다섭취하지않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합니다.

위생적으로 조리된 음식을 먹고, 오래된 음식을 먹지 않습니다.

유해균의 비율이 높아질수록 면역력이 떨어지고, 알레르기 질환에 취약해지므로 유산균을 섭취하여 장 환경을 건강하게 만들어줍니다. 

 

ˇ 장염에 좋은 음식

 

매실 - 매실은 장 속 유해세균의 번식을 막아주고 소화액 분비를 좋게 하여 설사와 변비를 치료합니다.

보리차 - 섬유질이 풍부해 설사로 인한 생길 수 있는 탈수 증상을 예방해줍니다.

양배추 - 비타민, 섬유질을 미네랄이 풍부해 장 운동을 활발하게 만들어 장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2. 식중독

 

ˇ 식중독 원인 및 증상

 

식중독은 상한 음식을 먹거나 살아있는 세균, 세균이 생산한 독소를 함유한 식품의 섭취로 인해 세균이 장점막에 손상을 일으켜 발생합니다. 여름철 대표 식중독균으로는 병원성 대장균과 장염 비브리오 균 등이 있습니다. 

여름철에는 30℃를 육박하는 고온과 습한 날씨 때문에 식중독균이 잘 자라는 환경이며 세균과 바이러스를 퍼트리는 모기, 바퀴벌레, 쥐들의 활동이 활발해지는 시기입니다.

 

이런 살모넬라균, 장염 비브리오균, 병원성 대장균 등에 의한 식중독은 10~12시간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을 보이고 심한 경우 탈수가 나타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ˇ 식중독 예방법

 

손을 깨끗하게 씻습니다.

해수에 서식하는 장염 비브리오균이 생선을 오염시키므로 익히지 않은 생선, 조개 등의 해산물 섭취에 주의합니다.

신선한 어패류만 구입하고, 어패류는 충분히 가열 조리하여(85℃, 1분 이상) 바로 섭취하고 남은 음식은 냉장 보관합니다.

생선을 요리한 칼과 도마에 의해 다른 음식이 오염되지 않도록 구분하여 사용하고, 여름철에는 세척과 살균(열탕 처리)을 더욱 자주 하여줍니다.

실온에 보관하거나 오래된 음식은 먹지 않습니다.

상처가 난 사람은 오염된 바닷가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ˇ 식중독에 좋은 음식

 

생강차 - 살균작용을 해주는 음식으로 차로 드시면 유해균을 없애줍니다.

매실 - 구연산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장 속 유해세균의 번식을 막아주고, 소화에도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사과 - 펙틴 성분이 함유되어 장을 편안하게 해 줘서 설사와 구토 증상에 효과적입니다.

 

 

 

3. 변비

 

 

ˇ 변비의 원인 및 증상

 

여름철에는 특히 변비 환자가 급증하는데요. 더운 날씨로 인해 땀을 많이 흘려 체내에 수분이 부족하거나 운동량이 부족한 경우, 잘못된 식습관 등이 원인입니다. 체내에 수분이 부족해지면 대장이 대변의 수분을 흡수하므로 변이 딱딱하게 굳어지기게 됩니다. 변이 굳어 배변활동이 원활하지 못하면 변비로 이어지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의학적으로 배변 횟수가 일주일에 3회 미만이거나, 변이 딱딱하거나 잔변감이 지속된다면 변비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또 변비는 드물지만 갑상샘기능저하증이나 대사성 질환, 파킨슨병 등 중추신경계 질환이 원인일 수 있으니 다른 증상을 동반하는지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변비에 효과적인 섬유질이나 수분 섭취를 늘려도 효과가 없고 복통과 잔변감이 계속되면 병원에 방문하여 전문의와 상담을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임의로 변비약을 복용하거나 관장을 하는 경우 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으니,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ˇ 변비 예방법

 

땀을 흘린 만큼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 한꺼번에 많이 마시는 것보다 나눠서 마시는 것이 체내 흡수에 효과적입니다.

식사를 거르지 않고 규칙적으로 하며 섬유질이 풍부한 식단으로 적정량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땀을 내어 운동하면 장운동이 활발해져 배변활동을 이끌어내므로 규직척으로 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충분한 휴식과 숙면을 취해줍니다.

변을 반복적으로 참게 되면 변의를 느끼지 못하게 되니, 참지 않습니다.

 

 

ˇ 변비에 좋은 음식

 

고구마 -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장운동을 촉진하므로 변비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다시마 -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다시마의 알긴산 성분이 장의 활동을 원활하게 하고 변을 부드럽게 해줍니다.

양배추 - 식이섬유와 수분이 많아 노폐물의 배출을 도와 장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프룬 -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소르비톨 성분이 장 기능을 촉진시켜 변비 증상을 완화합니다.

키위 - 수용성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부드러운 변을 만들어줍니다.

 

 

 

 

 

 

 

오늘은 여름철에 자주 발생할 수 있는 장트러블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장 트러블이 일어나는 원인과 예방법 및 좋은 음식을 잘 알아두어 장 건강을 좋게 하는 생활습관을 들여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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