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모기물렸을때 대처하는 방법

 

날씨가 더워지니 문을 열어놓고 생활하거나 잠을 자는데, 유독 우리 아기가 모기에 잘 물립니다. 아직 36개월 이전의 아가라서 저희가 바르는 모기약은 발라줄 수가 없으니, 아기가 모기에 물렸을 때 어떻게 대처해줘야 하는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유독 아가가 모기에 물리기 쉬운 이유

모기는 먹이를 찾을때 사람이나 동물이 내뱉는 이산화탄소나 땀냄새에 반응하는데, 이산화탄소는 10m, 땀냄새는 20m까지 탐색할 수 있습니다. 또 체온이 높고 체구가 작을수록 모기의 표적이 되기 쉽다고 합니다. 그래서 보통 체온이 낮은 여성보다는 체온이 높은 남성이 모기에 더 물리기 쉽습니다.

 

아기들은 성인에 비해 체구가 작고 기초체온이 높으며 신진대사가 활발해 이산화탄소의 배출도 활발합니다. 아기들의 땀에는 아미노산과 젖산 등이 포함되어 있어서 모기의 감각을 자극하기도 쉽습니다. 이런 이유로 아기가 성인보다 모기에 물리기 쉬운 것입니다.

 

또 아기들은 피부가 얇기 때문에 모기들이 혈관을 쉽게 찾아 피를 잘 빨아먹을 수 있습니다. 피부가 연약한 아기들은 모기에 물리면 붓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처음부터 케어를 잘해줘야 합니다.

 

 

 

 

 

 

모기에 물리면 왜 가려울까?

 

모기는 사람의 피부를 뚫고 침을 꽂아 피를 빨아먹는데, 피를 빨아먹는 동안 혈액이 응고되는 것을 막기 위해 자신의 타액(히루딘)이라는 성분을 혈관에 주입합니다. 이런 물질이 체내에 들어가게 되면 우리 몸은 외부 자극에 반응하여 방어하기 위해 히스타민을 분비하게 됩니다. 이 히스타민이 가려움을 유발하여 간지러운 이유가 됩니다. 

 

또 히스타민은 면역에 중요한 백혈구를 실어 나르기 위해 혈관을 넓히고 피를 많이 흐르게 하기 때문에 물린 부위가 주변 피부보다 붉게 부풀어 오르게 되는 것입니다.

 

 

 

 

 

 

아기 모기물렸을때 대처방법

 

1. 모기에 물린 부위를 깨끗이 닦습니다. 모기에 물린 부위를 물로 깨끗이 씻어주면 타액과 박테리아가 씻겨나갑니다. 흐르는 물에 30초 정도 깨끗하게 씻겨주어서 균이 들어가지 않게 해 줍니다. 모기에 물리면 아기들은 어른보다 더 많이 긁게 되는데 그러면 손에 있던 세균이 피부에 침투하여 염증이 생기기 쉬우므로 손과 함께 꼼꼼하게 씻겨주는 게 좋습니다.

 

2. 차가운 찜질을 해줍니다. 아기가 가려움에 힘들어한다면 차가운 찜질을 해줍니다. 차가운 찜질은 염증과 가려움을 줄여줄 수 있고 붓기 완화에도 도움이 됩니다. 아기 전용 아이스 겔 패치 등을 붙여주면 물린 부위를 긁어 피부가 손상되는 것을 막을 수도 있고 가려움도 억제시킬 수 있으니, 이 방법도 사용하시면 좋습니다.

 

3. 모기연고를 발라줍니다. 일반적으로 벌레 물린데 바르는 약은 36개월 이전의 아가에게 사용할 수 없습니다. 전문의와 상담 후 유해성분이 들어가지 않은 임산부, 유아전용 모기연고를 발라줍니다.

 

4. 심하면 소아과 진료를 받습니다. 모기에 물렸을 때 대부분 자연스럽게 아물지만, 물린 부위가 쉽게 가라앉지 않거나 붓기가 심하다면 소아과 진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아기가 물린 부위를 심하게 긁게 되면 다른 피부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고, 면역력이 낮은 아기는 모기에 물린 상처가 발진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모기에 물리고 난 뒤 알레르기 반응, 고열, 두드러기 등의 나타나는지 세심하게 관찰하여 심해진다면 즉시 소아과 진료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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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모기 물렸을때 하지 말아야 할 행동

 

아기가 모기 물렸을때 모기 물린 부위를 손톱으로 십자가를 만들거나 침을 바르는 것은 절대 해서는 안됩니다. 이런 것들은 일시적으로 가려움을 완화시켜주고 시원함을 느낄 수는 있지만 침이나 손톱에 세균으로 인해 물린 부위에 2차 감염이 생길 위험이 높아져 염증이 증폭되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오늘은 아기가 모기에 물렸을때 어떻게 대처하면 좋은지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지금처럼 날씨가 따뜻해지면 모기와 같은 해충들이 생겨나 집안으로 들어오기 쉬운데, 모기에 물리지 않게 샤워를 항상 시켜주고 실내가 너무 덥지 않도록 온도를 유지시켜 예방을 해주는 것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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