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에게 질염은 감기처럼 흔한 질병이니만큼 항상 주의하고 예방해야 합니다. 정상적인 냉분비물은 투명하고 냄새가 많이 나지 않으며 덩어리가 없습니다. 만약 평소와 다른 냉의 색깔과 냄새, 덩어리가 있다면 내 몸에 이상이 있는 건 아닌지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질염의 종류와 증상 3가지를 알아볼텐데요, 냉의 색깔만 잘 확인해도 어떤 질염의 증상인지 체크 할 수 있으니 평소 냉 색깔이나 냄새 등을 확인하셔서 자가 진단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질염의 종류와 증상
1. 세균성 질염
세균성 질염의 원인은 질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세균의 불균형으로 인해 초래됩니다. 혐기성 세균의 증식을 통해 발생하는 세균성 질염은 악취를 풍기는 질의 분비물과 질내에 세균이 많아지는 증상이 특징입니다. 세균성 질염의 냉 색깔은 백색, 회색, 누런색을 띠고, 물고기 냄새와 같이 비린 냄새가 나며 뜨거운 배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세균성 질염은 질 내 유산균이 부족해서 세균의 증식이 일어나는데, 세균성 질염이 발생하면 그 이후에는 정상 유산균의 회복이 어려우므로 재발률이 높습니다.
세균성질염의 분비물은 성관계 이후나 생리 전후에 심해지는 경향을 보이고 가렵거나 하는 증상은 별로 없습니다.
2. 트리코모나스 질염
트리코모나스 질염은 트리코모나스 바기날리스라는 원충류에 의한 감염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성관계 이후 전염되는 성병의 일종입니다. 성관계로 인해 전염되는 게 일반적이지만, 물에서 움직일 수 있는 능력이 있어 더러운 변기나 수건, 목욕탕, 수영장 등을 통해 전염되기 쉽고 다른 표면에서도 살 수 있을 정도로 강하므로 꼭 성적 접촉이 아니더라도 구강, 직장으로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트리코모나스 질염의 증상은 다량의 하얀 점액성 냉이 물같이 흐르고, 거품과 악취가 나며 질 입구쪽에 통증이 있거나 매우 가렵습니다.
운동성이 좋은 편모생물 특성상 요도를 타고 방광으로 침입하여 배뇨통, 요도 소양 등, 빈뇨, 야간뇨, 혈뇨, 급뇨 등 요도 자극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골반염 등을 발생하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3. 칸디다 질염
칸디다 질염은 곰팡이성균이 원인이며 장기간 항생제를 사용하거나 당뇨, 임신 등이 있는 경우 질내 유산균과 세균의 농도가 낮아서 진균의 과성장이 일어나서 발생합니다. 또 꽉 조이는 바지를 입거나 수영복을 오랜 시간 착용하는 것도 이런 곰팡이성 질염을 악화시킵니다.
외음부가 가렵고 냉이 하얗고 치즈알갱이와 같은 질분비물이 나옵니다. 외음부의 소양감이 나타나고 성교통증, 배뇨 시 통증이 동반됩니다.
칸디다 질염은 약 75%의 여성이 일생동안 한 번 이상 경험할 정도로 흔한 질환으로 1년에 2회 이상 경험할 수도 있습니다.
질염 예방하는 방법
질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올바른 질 세정법으로 청결하게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강한 질 분비물은 4.5~5.5정도의 산도를 띠는데, 이런 산도로 우리 몸의 바이러스나 박테리아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질을 세정할 때는 알칼리성이 들어있는 비누로 세정하면 질 내의 유해균을 죽여 질 내 환경이 깨질 수 있으므로 비누보다는 여성 청결제를 이용해서 세정해주어야 합니다.
질 속에 물이 들어가도 질 내 환경이 깨지므로 샤워할때 샤워기는 위에서 아래로 물이 흐르도록 방향을 조절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 질 내가 습하지 않도록 샤워를 다 한 후 잘 건조시켜줘야 질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질 세정도 중요하지만 꽉 조이는 바지를 입는 것도 습하게 만들어 질염을 악화시키므로 요즘처럼 날씨가 더운 여름에는 통풍이 잘 되는 옷과 면으로 된 속옷을 입는 것이 좋습니다.
되도록 목욕탕이나 수영장 같은 곳은 피하는 것이 좋고, 집에서도 욕조 목욕보다는 샤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냉의 색깔이나 냄새는 일시적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상적인 냉 분비물이 아닌 비정상적인 냉 분비물이 며칠 이상 지속되는 경우라면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으므로 하루빨리 여성병원에 내원하셔서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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