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봄 학교란? 늘봄 돌봄 방과후 차이,늘봄 대상, 신청 방법
우리 아이들의 방과 후 시간, 어떻게 보낼지 계획 세우셨나요?
맞벌이하는 가정이 늘어나면서 초등학생 자녀의 방과 후 돌봄이 중요한 이슈가 되었습니다.
이에 교육부는 2024년부터 늘봄학교를 도입했는데, 기존에 운영되던 돌봄과 헷갈려하는 학부모님들이 많으시더라고요.
그래서 늘봄과 돌봄, 방과후의 차이점은 무엇인지, 늘봄학교는 무엇이고, 왜 도입이 된 것인지, 누가 어떻게 이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정보를 알아보겠습니다.
1. 늘봄학교란 무엇인가요?
늘봄학교는 초등학교에서 정규수업시간 전후로 운영중인 종합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정규수업 외 시간에 학생의 성장과 발달을 위해 학교와 지역사회의 다양한 교육과 돌봄 자원을 연계한 종합적인 교육 프로그램으로 기존의 초등학교 방과후와 돌봄을 통합하여 개선한 단일 체제로 앞으로는 늘봄학교 하나로만 존재합니다.
2. 늘봄학교 도입은 왜 하는 것인가요??
기존의 돌봄은 교육부와 지방교육청에서 운영했지만,
늘봄은 국가 주도하에 중앙정부와 교육부가 예산과 프로그램, 인력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게 됩니다. 국가에서 표준화된 시스템으로 우리 아이들의 정규수업 전후를 책임지는 것입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합계 출산율이 0.78명으로 출산율은 세계 꼴찌 수준입니다. 맞벌이의 비율은 높아지고 있지만, 아이를 돌봐줄 시스템은 여전히 부족합니다. 그나마 유아시기에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늦은 시각까지 아이를 돌봐주지만, 초등학교 입학 후 저학년 시기에는 아이를 늦은 시각까지 맡길 수 있는 곳이 마땅치 않습니다.
기존에 운영하는 돌봄교실은 맞벌이, 저소득, 한가정 등 특정자격이 되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운영이 되었고, 지원자가 많은 학교에서는 돌봄 교실에 선발되는 것도 힘들었습니다. 그럴 경우 부모가 직장을 그만두거나, 도우미를 구하거나 학원을 몇 군데씩 다니면서 사교육에 의지해야만 했었습니다.
또 분리된 방과후와 돌봄 체계로 인해 중복 또는 사각지대가 발생하여 늘봄학교를 희망하는 학부모의 수요가 넘쳐난다고 합니다. 늘봄학교는 국민이 뽑은 가장 필요한 교육과제에서 34.8%로 1위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교육부 2024)
이렇게 아이를 낳아 양육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되니 학부모의 양육부담을 완화하고, 사교육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국가가 나서 부모들의 책임을 부담하기 위해 늘봄학교를 도입하게 되었습니다.
국가의 주도아래 우리 나라 모든 학생이 학교 안에서 안전하고 퀄리티 있는 교육을 받을 수 있다면 점차 출산율도 높아질 것이고, 보육 때문에 사교육에 의지하는 것도 해결될 것 같습니다.
3. 늘봄학교의 대상 및 운영시간은 어떻게 되나요?
늘봄학교는 돌봄이나 방과후와 달리,
전국 모든 초등학교에서 정규수업 이전과 이후에 학교에서 교육과 돌봄을 받기를 희망하는 학생들 모두가 대상입니다.
기존에 돌봄교실은 맞벌이, 저소득, 한가정 등 특정자격이 되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운영했지만,
늘봄학교는 학생들 모두가 대상이라 맞벌이를 하는 가정에서 특히나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늘봄학교는 정규수업 이전에 아침늘봄과 정규수업 이후인 오후늘봄, 저녁늘봄으로 운영되고,
연중 매일 2시간 무상 프로그램이 제공되며, 이후 추가 참여를 희망하시는 경우 학부모님이 퇴근하실 때까지 안전한 공간에서 머무르도록 지원합니다.
(학교마다 시간은 다를 수 있고, 프로그램 추가 참여시 일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으며, 자세한 정보는 교육청, 교육지원청, 해당학교에 문의해 주세요)
맞춤형 프로그램 | 초1,2학년 학생의 특성을 고려하여 적응, 놀이, 체험, 학습 활동으로 편성, 운영하는 프로그램 | 매일 2차시, 무상 | |
선택형 프로그램 |
교육 프로그램 | 학부모, 학생의 수요 등을 기반으로 정규수업 외 시간에 편성, 운영하는 늘봄 프로그램 | 기존 방과후 학교 수익자 부담 |
돌봄 프로그램 | 별도의 공간(돌봄교실 등)에서 돌봄 서비스가 필요한 학생을 대상으로 초등보육전담사 등이 운영하는 늘봄 프로그램 | 기존 초등돌봄교실 무상 |
4. 늘봄 돌봄 방과후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1) 기존 돌봄과 방과후 교실은 대상도 제한적이었고 그로 인해 참여율이 50% 미만이었지만,
늘봄학교는 희망하는 초등학생 100% 모두 참여할 수 있습니다.
(2) 늘봄교실은 정규수업 전 아침부터, 정규수업 후 늦은 시각(최장 오후 8시)까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3) 프로그램 비용은 기존 방과후는 과목마다 분기별로 수업비용을 내야했지만,
늘봄학교는 연중 매일 2시간까지 무료로 진행됩니다.
(4) 기존 방과후 프로그램은 학교 인근의 고착화된 공급처 위주로 진행되어 왔다면,
늘봄학교는 온라인 공급플랫폼 <늘봄허브>를 구축, 운영하여 전문기관, 대학, 기업 등 공급처를 확대하여 진행됩니다.
(5) 기존 돌봄, 방과후는 학교 내에서만 운영되었지만,
늘봄학교는 학교 안팎의 다양한 교육공간에서 운영됩니다.
(6) 기존 돌봄과 방과후는 교사의 행정업무에 부담을 주는 시스템이었다면,
늘봄학교는 학교에 <늘봄지원실>을 설치하여 운영되고, 교육청에 <늘봄지원센터>를 구축하여 교사의 늘봄학교 행정부담이 해소됩니다.
늘봄학교는 2024년 초등학생 1학년을 대상으로 도입되었고,
2025년에는 초등학생 1~2학년을 대상으로 과도기에 진입하였으며,
2026년에 모든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지원대상이 점차 확대되어 완성된다고 합니다.
5. 이렇게 좋은 늘봄 학교 어떻게 참여하나요?
학기 시작 전 학교에서 학생, 학부모의 참여수요와 희망 프로그램 수요를 조사하고, 참여를 희망한 학생들 모두에게 원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e-알리미를 통하여 발송되는 가수요 조사를 회신하여 주시고, 늘봄과정별 본 수요조사가 e-알리미를 통해 안내되면 희망하는 프로그램을 표시하여 회신하면 참여할 수 있습니다.
늘봄학교는 기존에 분리되었던 돌봄과 방과후 서비스를 하나로 통합하여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이 가능해졌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정규수업이 끝난 후에도 안전하고 즐겁게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공교육이 계속 발전하는 것 같아 만족도가 높습니다.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늘 가득한 늘봄학교가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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