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주식이 지난 3월 11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했습니다.
한국기업이 최초로 미국 뉴욕증권 거래소에 직상장하였고, 게다가 상장 전 쿠팡의 기업가치는 한화로 55조 원 정도로 추산했었는데, 상장 당일 100조 원이 넘는 기업가치를 인정받았으니 엄청난 기대 속에 성공적으로 상장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후 연일 하락세를 면치못하고 있는데요.
쿠팡 주가 하락에는 어떤 요인이 있는지 쿠팡 주식 주가 전망은 어떠한지 공부한 내용 공유해보겠습니다.
쿠팡(CPNG) 주식 주가 현황
쿠팡의 뉴욕증권거래소 공모가는 35달러였습니다.
시초가는 63.50달러, 상장 당일엔 최고가인 69달러까지 상승하기도 했으나, 종가는 공모가 대비 40.71%오른 49.25달러로 마감했습니다.
상장 첫날 주가가 급등하면서 쿠팡 시가총액은 100조원을 돌파했고, 이는 국내 주식 시장에서 삼성전자 다음으로 큰 금액이며 시총 2위인 SK하이닉스도 뛰어넘는 수준입니다.
또 미국에 상장된 외국 기업 중 2014년 상장된 알리바바 다음으로 최대 규모로 기록되었습니다.
쿠팡(CPNG) 투자 전망
1. 쿠팡 고평가 논란?
쿠팡 주식 투자시, 가장 염려되는 부분은 현재 고평가 되어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의견이 분분한데, 고평가는 맞지만 향후 성장 가능성을 주목하라는 의견도 있어 투자 시 개개인의 신중한 판단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지금 현재로는 상장 이후 연일 하락세인데, 주가하락의 주요인으로 쿠팡 직원들의 보호예수 해제이슈와 대형 투자자들의 매도 가능성이 꼽히고 있습니다.
쿠팡은 지난 18일 일부 직원들의 주식 조기 매각 제한이 해제됨으로써 매도 물량이 늘어났습니다. 참고로 직원이 보유한 주식수는 약 3400만 주로 전체 스톡옵션(6570만 주)의 절반이고, 전체 쿠팡 주식의 2%에 달하는 물량입니다.
또 지난 15일 김범석 의장이 쿠팡 주식 120만주를 매도했다고 공시했습니다. 1억 주에 달하는 지분을 고려하면 극히 일부분이지만, 대주주의 주식 매도는 시장에서 좋게 받아들여지지는 않습니다. 이 소식이 알려진 후 쿠팡의 주가는 이틀 연속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쿠팡은 상장 당시 3개월의 보호예수 기간을 두었지만, 상장 이후 주가가 공모가의 33%(46.55달러)를 웃돌면 대형 투자자들이 지분의 일부를 매도할 수 있다는 예외조항을 달아 대형 투자자들의 매도 가능성도 주가 부담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증권사들은 쿠팡 매출 등의 실적을 토대로 e커머스 업종의 경쟁 업체들과 비교했을때 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과대평가되어있고, 현재 쿠팡 가치에는 앞으로의 성장성이 크게 반영되어있다며 쿠팡의 적정 영업가치는 542억 달러(한화로 61조 5000억 원)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현재 고평가 논란도 있지만, 쿠팡은 다른 경쟁사와 대비하여 거래한 물류 인프라와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앞으로의 성장가능성이 주목됩니다.
2. 쿠팡 상장 후 통 큰 투자!
쿠팡이 상장 후 2주만에 대규모 국내 투자를 결정했습니다. 쿠팡은 지난 26일 전라북도 완주군과 쿠팡 완주 물류센터 설립을 위한 투자유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쿠팡 완주 물류센터의 부지는 10만㎡ 규모이고, 무려 1000억 원 이상 투자하는 최대 물류센터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쿠팡 완주 물류센터가 설립되면 지역주민을 우선 채용할 계획이라 지역 경제 활성화와 신규 일자리 2000여 개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하니 좋은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3. 온라인 쇼핑시장의 치열한 경쟁 - 쿠팡 VS 이마트+네이버 지분교환 합의
쿠팡이 뉴욕증권거래소의 상장을 계기로 유통업계 시장을 장악하며 영향력이 커지는 가운데, 네이버와 이마트가 협업하기로 하여 최근 양사 간 지분 교환에 합의했습니다.
네이버는 최대 거래대금, 최대 가입자와 입점상인의 수라는 장점으로 이마트는 신선식품, 오프라인 매장을 기반으로 한 물류센터라는 장점으로 서로 공조하여 대형 유통업체가 탄생할 예정입니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는 국내 인터넷 쇼핑 시장 1위로 지난해(2020년) 결제 고객의 수는 2000만 명, 거래액은 26조 8000억 원입니다. 쿠팡은 활성 고객의 수가 1485만 명, 거래액은 20조 9000억 원으로 1위를 바짝 좇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1위를 지키기위해 지난해 CJ그룹과 6000억 원 규모의 주식을 교환하며 문화콘텐츠, 물류를 포괄하는 전략적 제휴를 맺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상품 일부와 라이브커머스 상품 당일 배송을 논의 중입니다.
여기에 이마트와의 협력이 더해지면 네이버 회원수와 검색파워, CJ대한통운의 배송, 이마트 신선식품과 오프라인 점포 등 각 분야 최고들과의 혈맹으로 막강한 파워로 쿠팡의 역량을 넘어서지 않을까 예측해봅니다.
쿠팡의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으로 막대한 거액자금으로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와 이마트의 협업은 앞으로 온라인 이커머스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상장 초반에는 주가의 변동성이 워낙 가파르게 급등했다가 떨어지는 상황이 많기 때문에 추이를 지켜보면서 신중하게 투자를 결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전자상거래 경쟁도 심한편이고 진입장벽도 낮기 때문에 미래 성장 가능성만 보고 투자하기에는 우려가 되는 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 제가 투자하기 위해 개인적으로 공부한 내용을 적은 내용을 공유한 것입니다. 특정 주식 종목에 대한 매수를 추천하는 글은 아니므로 가볍게 읽어주시고, 투자는 본인의 판단대로 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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